순천시, 올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시작

"순천 로컬푸드 첫 단추는 커뮤니티비지니스 사업으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도농복합형도시인 순천시는 ‘지역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기저로 농촌의 고령농, 소농, 약소농 문제를 로컬푸드로 풀어나가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시민단체와 함께한 정책토론회 ‘순천in(人)공감축제’에서 시민단체가 제안한 로컬푸드 사업을 순천시가 2014년 중점 사업으로 받아들인 것이다.시는 로컬푸드 사업을 풀어나갈 첫 번째 시도로 지난 2009년부터 지역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하기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이하 CB사업)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주관부서인 시민소통과에서는 1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소비를 위해 농촌지역리더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지역먹거리의 소비와 홍보를 위해 각 유형별로 CB사업단을 육성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유형을 농촌형과 도시형으로 나누고 농촌형은 로컬푸드사업에 관심이 있는 농촌단체에서 신청을 하고 도시형은 지역 농산물의 유통·홍보에 관심이 있는 단체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농촌형은 채소, 곡물, 임산물 등 1차적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동 생산할 수 있는 단체와 2차적으로 두부된장 등 우리지역 농산물을 가공하여 2차 가공품의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단체가 신청하면 된다. 도시형 CB사업은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통조직과 포장 및 디자인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분하여 선정할 계획이다.올 한해는 CB사업단을 통하여 로컬푸드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을 생산자 소비자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주말장터와 농부장터 등을 개설하여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로 정착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한편,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정책소외에 따른 농촌 활력을 주기위한 종합처방전(복지+일자리+소득)의 필요에 따라 가칭 도농상생신문화공간을 용당동 시유지에 3월중에 착공할 예정이며 도시와 농촌의 중간역할을 하면서 농촌 활력의 구심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순천시에서는 CB사업을 통하여 조직된 단체와 함께 2015년부터 직매장과 농산물 가공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순천시홈페이지(//www.suncheon.go.kr)고시공고란 참조하여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시민소통과 시민협동담당(749-3698)으로 제출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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