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즐거운 기내방송으로 항공여행 즐거움 더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실용항공사 진에어가 기내 방송을 자유롭고 캐주얼하게 꾸몄다. 진에어는 기내방송문을 특색 있는 스타일로 제작해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방송문은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비행 중 기류 영향으로 비행기가 조금 놀라 부르르 떨 수도 있습니다" 등 틀에 박힌 기내방송문에서 벗어났다. 진에어 관계자는 "특색있는 기내 방송은 세계 항공 업계의 하나의 트렌드"라며 "올해 '딜라이트(Delight; 큰 기쁨을 주는 것)'를 브랜드 키워드로 정한 진에어도 여행의 즐거움을 기내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사우스웨스트(Southwest Airlines) 등은 위트 있는 멘트나 랩 음악 형태 등의 기내 방송을 실시하면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다음은 기내방송문이다. 손님 여러분, 방금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졌습니다.그러나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에 대비해 자리에서는 항상 좌석벨트 착용을 잊지 마세요.선반을 여실 때는 잠깐! 선반 안 물건이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으니,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셨다면 짐을 살살 꺼내주세요. 아울러, 기내에서의 흡연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진에어는 낙하산을 제공해 드리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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