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유학생에 장학금 4억원 전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13개 국가 유학생에게 4억120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2014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13개국 대사·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재단은 이날 13개국 103명에게 총 4억12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방글라데시(각 15명), 태국(14명), 라오스(10명) 등 순이다.선발 기준은 학교 추천 후 학업성적·성취도·인성·비전·생활형편 등을 고려해 평가를 거친다.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중인 스리랑카 파쓰씨니지 라라니는 전학년 평점 4.5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이 장학금이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소중한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국경을 떠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올렸다. 지금까지 유학생 382명에게 총 27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