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역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 동아리회원들
7월과 8월에는 지역내 독서동아리 회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우수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 및 토론 방법, 발제기법 등 독서토론 전문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신규 동아리 11개를 포함해 45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독서동아리들은 정기적인 모임 외에도 도서서평작성, 문학기행, 문집제작, 독서캠프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쳤다. 또 구에서 마련한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찾아가는 리빙라이브러리’, ‘독서리더교육’ 등 독서진흥프로그램과 책잔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지역 내 독서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사립도서관인 ‘꿈마을도서관’에서 청소년독서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은진(48) 씨는 “구에서 독서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주니 독서모임 참여율이 높아졌다”며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읽어주기 봉사를 하자는 의견을 내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독서동아리 ‘북톡’의 대표 이가영(36) 씨는 “독서동아리를 통해 서로 모르고 지내던 사람들이 이웃이 되고 책 뿐 아니라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 삶이 더 풍요로워 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숙 도서관과장은 “독서동아리는 도서관, 학교, 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동아리를 통해 책읽는 습관을 키우고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직장 동료 또는 동네 주민끼리 작은 독서모임을 만들어 함께 책을 읽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