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도내 젖소농가에서 생산된 우유를 활용해 치즈나 발효유 등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유가공목장' 조성에 나선다. 도내에는 모두 11곳의 유가공목장이 있으나 대부분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유가공목장을 추진하는 젖소농가에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소비시장 다변화에 따른 도내 낙농가의 소득창출을 이끌고, 수입 유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가공목장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유가공목장 조성'은 젖소농가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우유를 활용해 치즈, 발효유 등 유가공품을 경기도 자체 브랜드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기반 및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살균탱크, 발효저장고, 균질기, 크림분리기, 캠핑기, 포장기, 부대시설 등이다. 도는 기존 유제품 생산기반시설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특색 있는 유제품 개발과 축산물 가공 처리업에 의한 유가공업 등록이 가능한 목장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목장은 이달 20일까지 시ㆍ군 축산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목장은 최대 2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중 농가의 자부담 비율은 50%이다. 나머지 50%는 도비(25%)와 시군비(25%)로 지원된다. 백한승 도 축산정책과장은 "유가공 시설 및 장비 지원을 통해 새로운 유제품 개발과 자체 브랜드화로 낙농가의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아름다운농장 가꾸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축산환경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체험을 통한 유가공목장으로 이천시 와우목장, 파주시 모산목장ㆍ고구려목장, 여주시 은아목장, 용인시 청계목장ㆍ농도원목장, 연천군 애심목장, 화성시 신하늘목장ㆍ진주목장, 김포시 꿈목장, 포천시 아트팜 등 1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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