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반젤리스L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16일 오전 부산 남외항 캡틴 반젤리스 L호 유류 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손 차관은 지방사고수습대책본부장인 서병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조치사항, 인근해역 연안어업·양식장 현황, 유류확산 상황 및 향후 조치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손 차관은 기름제거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애쓰고 있는 해경,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등 방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해상방제와 오염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15일 오후 2시20분께 부산 남외항(N-5) 정박지에서 라이베리아 벌크선 캡틴 반젤리스 L호(8만8250t, 승선원17명)와 부산선적 급유선 그린플러스호(460t)가 높은 너울로 인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번 충돌사고로 바다에 유출된 기름은 237㎘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여수에서 발생한 사고 때 해상에 유출된 양(164㎘)을 웃도는 규모다.
16일 오전 캡틴 반젤리스 L호 유류유출 사고 현장을 찾은 손재학 해수부 차관(오른쪽)이 부산청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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