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특수학교인 수원 서광학교 졸업생들이 삼성SDI 임직원들이 선물한 졸업앨범을 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SDI는 14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 서광학교 졸업생 39명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사랑의 졸업앨범'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행사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1964년 개교한 수원서광학교가 경제적인 이유로 한 번도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2004년 처음으로 앨범을 제작,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10년간 삼성SDI가 기증한 졸업앨범을 받은 학생은 총 472명에 달한다. '사랑의 졸업앨범'은 삼성SDI의 사내 사진동우회 회원 임직원들이 재능봉사팀을 꾸려 제작한다. 앨범 제작에 필요한 배용은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활용해 마련했다. 한정애 수원서광학교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 항상 미안했다"며 "삼성SDI가 지난 10년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위-드림(wE-Dream)'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새롭게 제정했다.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기술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교육, 생활환경 개선, 글로벌 아동 후원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전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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