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경찰이 7개 KT ENS 협력업체가 연루된 3000억원대 대출 사기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엔에스쏘울 전모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전모 대표는 지난 3일 홍콩으로 도주했다. 인터폴 수배 최고 단계인 적색수배는 50억원 이상 피해액을 발생시킨 경제사범이나 살인·강도·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등에 내려진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인터폴 수배 요청이 들어와 전날 인터폴 사무국에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홍콩 경찰은 인터폴의 수배 요청을 접수해 전씨의 행적을 조사 중이다. 전씨가 아직 홍콩에 머물고 있는지 제3국으로 도주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전씨가 앞서 구속된 KT ENS 부장 김모(51)씨와 함께 마카오와 동남아 등지에서 거액의 도박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사기로 대출받은 자금 일부를 도박 등에 탕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