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뛰쳐 나온 위메프, 소비자와 접점 늘리기

위메프 삼성동 사옥 1층에 의류 할인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업계에서 이례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잇따라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사옥 1층에서 의류 제품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야구점퍼, 스웨터, 셔츠 등을 정가에서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한다.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 때는 광고모델인 배우 이서진을 사옥으로 초청해 고객들에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트에 당첨된 고객은 이 씨의 사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중 5명은 포토타임도 가질 예정이다. 참석한 모든 당첨자에겐 위메프 핫도그와 커피가 제공된다. 기념품으로 위메프 텀블러와 초콜릿도 받을 수 있다.

위메프 삼성동 사옥 1층에서 진행된 의류 할인 행사 모습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도 최초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고객만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들이 삼성동 사옥에서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위메프는 업계 3위로 출발했지만 최근 급성장을 기록해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2013년 12월 온라인 결산자료에 따르면 위메프는 PC와 모바일 전체 통합 순방문자수 1273만7510명을 기록해 2위 쿠팡 1204만8346명을 약 70만명 차이로 앞서며 2013년 결산을 1위로 마감했다. 월 거래액도 2010년 8월 오픈 이후 3년 만에 1500억원을 넘겼다. 호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는 본격적으로 고객만족경영을 펼치겠다는 게 박은상 대표의 각오다. 박 대표는 지난달 전사회의에서 "향후 30년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고객 감동을 위해 모든 것을 바꿔갈 것이다. 2014년은 그 30년 여정의 첫걸음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위메프는 이 같은 경영 방침에 따라 '고객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위메프를 이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껴준다는 의미로 사옥 로비엔 큼지막하게 '반값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이번 오프라인 행사도 고객만족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셈이다. 박유진 실장은 "앞으로도 위메프 사옥 브랜드 패밀리세일을 진행해 소비자와 유대감을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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