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홍섭 마포구청장
올해 마포구는 마포관광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마포관광진흥공사(가칭)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관광인프라 조성, 특화자원과 브랜드 상품개발,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 마포관광발전의 중심축이 될 마포관광진흥공사를 설립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구는 공단과 달리 공사는 민관합작이 가능한 형태의 회사로 수익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관광관련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치는 한편 관광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문화유산의 집적지이자 연간 50만 명의 순례객이 찾는 종교성지인 양화진 지역을 인근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가칭)와 연계,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화진 성지관광 활성화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 예산 4000만원 투입, 외부전문기관에 양화진 성지관광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함으로써 양화진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성지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과 사업을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장기적으로 마포의 형질 전환을 가져올 숙원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발전소라는 과거 산업시대의 유물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해 녹색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서울화력발전소의 지상부 공원화 및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경의선 공원화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과 산업시대의 유물을 환경테마 공원으로 변신시킬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개발 사업’도 서울시와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앞에 조성 예정인 윗잔다리 광장과 어우러질 ‘홍대 책거리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 지역을 관광명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지자체장의 역할은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장기 비전을 짜는 것"이라며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 뒷골목 하나 하나 안 다닌 곳이 없다. 구청장이 지역의 역사, 문화, 특성을 꿰고 있으니 마포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