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상반기 라이신 판매가격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6993억원,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3.9% 감소했다"면서 "라이신 판가 하락으로 바이오 부문의 적자가 지속됐지만 식품과 제약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12.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판가 하락으로 올해 상반기까지의 연결 실적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현재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9% 하락했다. 이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가축 질병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라이신 수요 둔화와 춘절 연휴 수요 정체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정 연구원은 "춘절 이후 라이신 수요가 회복돼 중국 라이신 가격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라이신 가격은 톤당 1333달러 정도겠지만 그 이후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해 올해 평균 라이신 가격이 톤당 1460달러가 될 것으로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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