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빛내줄 '국민 여동생 3인방'

[아시아경제 e뉴스팀]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수지, 아이유와 함께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도희-수지-아이유는 가수 출신, 귀여운 외모, 나이까지 비슷한 공통점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도희는 지난해 뜨거운 열풍을 일으킨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욕쟁이 조윤진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에서 '첫사랑 아이콘'을 만들었고, MBC '구가의 서'에서는 높은 시청률로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냈다. 가수때부터 '국민여동생'으로 주가를 높였던 아이유는 KBS2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등에서 주연을 꿰차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가수가 연기자로 변신했을 때 대중들은 외면한다. 이유는 가수때의 인기를 드라마로 '전이'하려는 의도를 미리 읽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3인방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통합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국민여동생 3인방'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도희

◆구성진 사투리 뒤에 숨겨왔던 다채로운 매력 '도희' 도희는 지난 2012년 8월13일 작은 거인이란 뜻에 '타이니지'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세 명의 다국적 멤버와 '최단신 아이돌'로 주목 받았지만 뛰어난 실력에 비해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같은 상황에 도희는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는 첫 드라마였지만 극중 구성진 사투리와 서태지 '빠순이'란 조윤진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관계자들은 당시 그의 몰입도에 혀를 내둘렀다. '응답하라 1994'를 살펴보면 조윤진이라는 캐릭터는 거침없는 욕쟁이라기보다는 세심하고 속이 깊은 따뜻한 여자다. 조윤진은 대학교 시절 만난 첫 사랑과 알콩달콩한 사랑도 하고, 남녀의 이별 확률이 가장 높은 군대까지 기다리며 끝내 결혼을 하는 순정파인 셈이다. 도희는 '응답하라 1994'가 케이블채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0%를 돌파해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CF제의만 60편, 인터뷰 100개, 거기다 에능과 영화에서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 그는 첫 드라마를 통해 강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그게 매력의 끝이 아니었다. 최근 공개된 화보에서 도희는 깜찍한 매력부터 섹시함, 청순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그래서 앞으로 보여줄 도희의 매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br />

#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아이유' 아이유는 뛰어난 연기력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성공을 거뒀다. '삼촌팬들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그는 가수로 이미 성공을 거두고, 2011년 KBS2 '드림하이'에서 외모의 자신감이 없는 김필숙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극중에서 비중이 크게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캐릭터상 사랑스러운 매력을 100% 구현해내 연기자로서 주목을 받게 된다. 아이유는 이후 KBS1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해 조정석과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여 지난 2013년 8월25일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 30.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극중 아이유는 자신의 꿈을 위해 멈추지 않는 이순신 역할이다. 지난달 9일 종영한 KBS2 '예쁜남자'에서 아이유는 김보통 역을 맡았다. 비록 드라마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그는 작품에서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김보통의 일편단심 사랑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녹여낸 아이유는 드라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그는 이제 성인으로 접어들면서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깨고 성인 연기자로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수지

#스크린, 브라운관 모두 올킬 '수지' 수지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의 대학교 시절을 연기해 단숨에 '국민 첫 사랑'으로 떠올랐다. 그는 극중 서연 역을 맡아 풋풋하고 발랄함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작품에서 수지가 이어폰을 꽂고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듣는 모습은 '청순'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수지는 청순한 외모와 엉뚱한 성격에 털털한 매력까지 더해져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2012년 개봉한 영화 '0000'는 누적관객 수 411만 645명을 기록, 흥행에도 성공했다. 수지는 가수 출신 연기자로 영화에서도 성공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수지의 활약은 영화에서만 돋보이는 것이 아니다. 수지는 2013년 MBC '구가의 서'에서 무사의 자제로 가녀린 외모와 달리 찬찬한 무술 실력을 갖춘 담여울 역을 맡았다.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 분)와 애뜻한 사랑을 나누는 그는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접수하게 된 셈이다. 이로써 도희-아이유-수지는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기존의 수지와 아이유가 자리 잡은 '국민여동생' 계보를 도희가 새롭게 합류한 것. 2014년 '국민여동생 3인방'이 어떠한 작품 속에서 활약을 펼칠지 대중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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