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 중남미 등 3개 권역서 '첫 1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이 지난해 중남미 등 글로벌 3개 권역에서 첫 1위에 올랐다.직전해 글로벌 6개 권역 전체에서 1위를 수성하던 애플의 아성을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절반인 세 곳에서 무너뜨린 것. 양사의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격차는 올해 처음 한자릿수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남미, 중·동부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3개 권역 태블릿PC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중남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직전해보다 9%포인트 높여 22.8%를 기록했다. 애플(22.3%)의 기록을 0.5%포인트 앞지른 것.중부·동부유럽 지역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5%였다. 1년 만에 무려 14.2%포인트가 늘었다. 애플은 직전해의 점유율과 유사한 수준(22.5%)으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는 10.2%포인트 오른 18.3%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애플은 직전해보다 오히려 3.1%포인트 떨어져 17.7%에 그쳤다.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3개 지역에서는 애플이 각각 42.1%·36.3%·28.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도 추격에 나서 각각 14%, 21.2%, 1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4170만대의 태블릿PC를 판매하며 전체 점유율을 18.3%로 끌어올렸다. 직전해의 두 배에 이르는 성장세다.SA는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역시 애플과의 격차 좁히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1위를 탈환한 중부·동부유럽과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점유율을 각각 32.1%, 29.5%, 27.5%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17.4%를 차지하며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22.4%포인트로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점유율은 각각 23.7%, 25%로 애플과의 격차를 한자릿수로 좁힐 것이라는 예측이다.SA의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태블릿PC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1460만대로 시장점유율 23.3%를 기록하게 된다. 같은 기간 애플의 예상 점유율은 33.2%로 양사의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점유율 격차는 처음으로 한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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