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추진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한다. 원 전 의원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11명의 국민변호인단(가칭)을 구성, 설 연휴 이전부터 집단 소송을 준비해왔다. 국민변호인단은 문제를 일으킨 롯데, KB국민, NH농협 카드3사로부터 정보 유출 피해를 받은 국민 각 100여 명씩 모아 1차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추가 집단 소송도 준비할 계획이다. 원 전 의원은 "카드3사에서 1억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정부와 금융 당국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존의 정보유출 사건들처럼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순수한 공익적 목적으로 카드3사에 대한 집단소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집단소송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안이라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해당 금융사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를 주장하고 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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