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기름 70% 수거 추정…인근 한국석유공사 등 대체 부두 활용 가능해 생산 차질 無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GS칼텍스는 2일 여수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출량과 정확한 사고 원인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통해 밝히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여수 낙포각 원유2부두 원유유출 사고는 지난달 31일 접안 중이던 유조선 W호가 잔교를 접촉하면서 육상과 연결된 송유관을 손상시키면서 발생했다. 사고를 일으킨 배는 지난해 12월9일 영국 하운드포인트항에서 원유 27만8584t를 적재하고 출항했고, 지난달 30일 오전 6시30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쪽에 닻을 내렸다. 이후 다음날인 31일 오전 8시15분께 도선사 승선 후 여수시 낙포각 원유 2부두에 접안 중이었다.사고 유조선이 파손시킨 송유관은 원유, 나프타, 원유보조관 등 3개다. 3개의 송유관 용적은 13만1000ℓ 수준으로 전해졌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상방제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유출된 기름 중 70% 이상을 수거했다. GS칼텍스는 방제작업과 함께 인근 어민 피해보상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제 3의 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량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주민 보상은 선박회사가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송유관 파손에도 불구하고 생산차질은 없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인근 한국석유공사 등 대체 부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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