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발간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향후 물가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물가 보고서의 새 이름이다. 한은은 매년 1월과 7월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수요측면에서 물가 하락 압력이 줄고, 국제 원자재 가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급 요인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수요 부문에서 3%대 후반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GDP갭 축소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측면에서는 유가와 곡물가격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공급량 증가로 약세를 이어가고, 지난해 안정세를 보인 국내 농산물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한은은 앞서 이런 전망을 종합해 올해 소비자물가가 연간 2.3% 상승하고, 상반기에 1.7% 하반기에 2.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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