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원박람회 성공신화를 이룬 순천시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순천만정원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오는 4월 20일 개장을 목표로 정원박람회장을 ‘순천만정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개장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시는 개장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통해 이달 초 순천만관리센터를 신설하고 개장 준비에 들어가 조충훈 시장 주재로 전 간부들이 참석해 준비보고회를 갖고 현장을 둘러보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개장 준비상황을 보면, 오는 4월 19일 오후 5시에 개막식을 갖고, 다음날 개장식을 갖는다.개장 후 봄, 가을에는 9시에 개장하여 오후 6시에 폐장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폐장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개인 성인의 경우 5,000원으로 하고, 시민들에게는 50% 감면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원박람회가 21세기 시대정신인 자연생태를 테마로 삼은데 이어 이번 순천만정원 개장은 진정한 삶의 가치 '행복창출'에 테마를 맞춰 가족과 여성 관람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특히, 차별성 있는 볼거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등 타킷별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동기 부여를 위해 이색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해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힐링, 생태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주요 내용으로는 바닥분수 운영, 이색자전거, 황금마차 운행, 뷰티샵, 웨딩포토, 정원 돛단배 등을 신설하고 자연적인 수목을 활용한 그늘막 확충, 화훼 연출사업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특히, 비오톱습지 주변에 2만여㎡의 대규모 유채꽃단지를 조성하고, 계절별 다채로운 화훼연출도 계획하고 있다.시설 보완사업으로는 꿈의 다리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강변도로를 입체화하고, 철쭉정원에서 습지센터로 내려오는 데크도 설치하게 되며, 순천호수 물 순환시설도 설치하는 등 9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개장 전인 3월말까지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또, 동문주차장을 확장하는 등 서문주차장과 저류지 주차장을 포함, 4개소 4,122면을 확보해 운영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정원 개장은 순천시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도약의 첫 걸음으로, 순천 시민의 천년 곳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공무원이 한뜻이 되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설날을 전후해서 귀성객들에게 순천만정원 개장을 적극 홍보해 대한민국 대표정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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