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새콤달콤 해남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해남 현산면 탑동 김재원(57) 농가 하우스에는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해 9월 식재해 11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딸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면서 일손이 바쁘기만 하다.특히 이곳에서는 고설재배를 통해 허리를 굽히며 딸기를 따야하는 불편함이 개선되면서 작업능률이 일반 토경재배에 비해 높아 재배가 용이하다.또한 수경재배(양액재배)로 비료와 물주기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토양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토양병해충으로 인한 연작장해 피해가 없어 딸기농가의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잡초를 매개로 하는 병해충 전파도 막을 수 있다. 또 침수가 빈번한 저지대에서도 안전한 재배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열매가 땅에 닿지 않는 작업환경으로 딸기의 상품성이 우수하고 당도 또한 높아 일반재배 보다 조수입이 130%정도 향상되고 소득 또한 120% wms대되어 딸기농가의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해남에서는 모두 34농가가 15ha의 시설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6농가 1.5ha에서 고설재배를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설재배를 시설하는 초기비용이 비싸 부담이 되지만 수확기간 연장과 노동력 경감 등으로 경영이 효율화되는 장점이 있다”며 “딸기재배를 시작하는 농가들이 고설재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딸기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재 kg당 12,000~13,000원의 경매가를 보이고 있다.김승남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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