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IBM의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7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스마트폰에 밀린 PC 시장의 위축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IB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77억달러로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237억달러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감소했다. 2012년 4분기 매출은 293억달러였다. 통상 IBM의 분기 매출은 4분기에 가장 많은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는 속에서 IBM의 매출이 7개 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IBM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하드웨어 사업 대신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의 사업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적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IBM이 중국 PC업체 레노버와 서버 부문 매각을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IBM과 레노버는 지난해 초 서버 사업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인수가격에 견해 차를 보였다. IBM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규모는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IBM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 6.13달러라고 밝혔다. 예상치 6달러를 웃돌았다. IBM의 주가는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에서 0.87% 하락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하락 중이다. 현지시간 오후 6시12분 현재 정규장 종가 대비 2.95%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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