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AI 차단 방역 ‘총력’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우선 군 경계지역인 계곡 월신과 옥천 성산, 산이 구성 등 3곳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한다.지난 해 10월초부터 운영해 온 AI방역상황실은 비상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고천암호와 금호호 등 철새도래지역은 1주일 1회 실시하던 방역수준을 높여 매일 방역으로 횟수를 늘리고 관람객 등의 방문을 자제시키고 있다. 가금류 농장은 외부인 출입을 통제시키고 있으며 특별예찰 및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가방역활동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소독약품도 공급했다.특히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의 AI발생 최초 보고 이후 해남 관내 축산관련 회의 및 행사 등을 전면 연기 또는 취소를 요청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1월동안 전 읍면으로 실시되던 새해농업인 실용교육도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수렵장 운영을 일시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19일 오전 0시부터 전남, 전북, 광주광역시 지역에 발동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에 따른 관계부처의 협조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는 2월말까지 운영예정인 수렵장과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상황해제시까지 일시중단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철새도래지역의 특수여건임을 감안해 철저한 예찰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청정해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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