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안정대책 추진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강력한 공직기강 세우기에 나선다. 도는 설 직후인 2월 3일까지 도 소속기관, 31개 시ㆍ군, 공공기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위해 5개 반 29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을 편성ㆍ운영한다. 도는 이번 특별감찰기간 중 기관별 설연휴 종합대책 운영 실태, 토착세력과 유착된 특혜성 계약, 인허가 위반행위 등 설 명절 대비 민생안정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또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ㆍ향응ㆍ선물수수 행위, 기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 복무기강 해이를 중점 감찰한다. 특히 다가오는 6ㆍ4 지방선거와 관련 공명선거 저해행위와 임기 말 공직사회에 나타나기 쉬운 레임덕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SNS, 동창회 등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은밀한 정치개입행위, 행정기관 내부자료를 특정후보에 제공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와 각종 사업지연, 복지부동 행위 등을 면밀히 감찰한다. 도는 이번 공직기강 감찰 결과 공금횡령ㆍ유용ㆍ선거법 위반 등 직무관련 범죄행위는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공직기강확립 차원에서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은 금품ㆍ향응 수수, 무사안일형 소극 행정행위, 선거철 공무원 정치개입 등 기강해이를 집중 감찰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감찰을 통해 비정상적 공직관행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