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구로구 강서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 설 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 구로구 강서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갑싸고 품질 좋은 우리 전통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7일부터 30일까지 우림, 면목, 동부, 동원 등 4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설맞이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 행사’는 중랑구 전통시장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지원, 개최하는 행사로 설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 구입을 준비하는 구민들을 위해 할인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제수용품 할인 판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동부골목시장, 27일부터 28일까지 면목골목시장, 20일부터 26일까지 우림골목시장에서 최대 30%까지 각각 진행 될 예정이다.동부골목시장은 행사기간동안 시장 전체 10%에서 최대 30%까지 합동 세일을 하기로 해 구민들의 명절 근심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또 동부골목시장은 20일부터 소진 시 까지, 동원골목시장은 23일부터 24일까지, 면목골목시장은 22일부터 23일까지 온누리 상품권 10만원권 구입 고객에게 1만원권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중랑구 직거래장터
그 밖에도 동원골목시장에서는 각설이 이벤트(21~22일), 면목골목시장에서는 키다리 아저씨 공연(20~21일), 우림골목시장에서는 가래떡썰기, 제기차기 및 팔씨름, 노래자랑(20~22일)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명절의 흥을 한층 돋울 예정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3· 24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남원시 구례군 괴산군 예천군과 기타 기관, 단체 등에서 올라온 한우 한과류 과실류 건과류 제수용품 등이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장터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 구로 관내 전통시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남구로시장과 구로시장은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제수용품 할인, 쿠폰발행, 경품권 추첨행사 등을 펼친다. 27일에는 이성 구청장을 비롯한 구로구청 직원이 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는 ‘장터달구미’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날 소비자지킴이봉사단들도 함께해 원산지표시 지키기 및 전통시장 이용 홍보에 나선다.한편 안전한 설맞이를 위해 구로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남도시가스와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가스시설 특별점검도 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는 28일까지 전통시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19곳에 대해 가스시설 유지관리, 작동상태, 가스 누출여부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구청 앞·뒷마당에서 22·23일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구로구 직거래장터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8개 시·군에서 생산한 품질 좋고 저렴한 지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여수시 함안군 순천시 남원시에서 직송한 신선한 상품으로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곡식류 과실류 나물류, 농·수·축산물, 곶감·한과 등 제수용품을 비롯 271개의 다양한 농·특산품이 선보일 예정이다.또 구청 앞마당에서는 인기품목인 임실군 소고기, 치즈 등 축산물을 판매하며, 뒷마당에서는 곶감, 한과, 황태포, 젓갈류, 과일 등을 판매한다. 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도 운영하여 찾는 주민들에게 넉넉한 시골인심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구는 2000년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설날과 추석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 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매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앞 광장에서‘2014 설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설을 맞아 열리는 이번 장터에서는 동대문구의 자매도시인 나주시·제천시·춘천시·여주시·남해군·음성군·순창군·청송군·청양군 등 9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수산물과 지역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 특장차를 이용해 판매하는 축산물과 관내 마을기업의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직거래장터
동대문구 김미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장터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가격비교를 통해 우수한 제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나주배와 청송사과 등 인기가 많은 품목은 조기품절되지 않도록 넉넉히 준비했다”며“직거래장터를 통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구민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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