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빠지지 않고 동행하는 등 대기업 총수 중 가장 활발한 사절단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하는 현 회장의 대통령 해외 순방길 동행은 이번이 5번째다. 경제단체장을 제외하고 대기업 총수로서는 현 회장이 가장 많이 참석했다.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해 5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베트남, 유럽, 인도ㆍ스위스 순방까지 총 6회 진행됐다. 이중 현 회장은 유럽 순방 일정만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했다. 유럽 일정의 경우 유망 중소ㆍ중견기업들이 한-EU FTA를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자리여서 동행하지 않았다. 현 회장은 국내 유일 여성 대기업 총수로, 우리나라 여성기업인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명감에서 대통령 해외 순방 길에 빠짐없이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현 회장 외에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매번 동행했다. 박 회장은 미국과 중국 방문의 경우 두산그룹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대한상의 회장자격으로 동행했다.이외에도 허창수 GS 회장(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이 4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회 참석해 경제사절단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했다.CEO급으로는 방미 사절단에만 참석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총 5회 자리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진행 사장이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4번 참석했다. 그룹 총수가 부재중인 SK그룹과 한화그룹, CJ그룹 등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 경제사절단 성격에 맞게 대표들을 참석시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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