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장성택 처형 사건이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의 통치력을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갖고 장성택 처형 사건이 북한 통치체제에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숙청으로 인해 장악력이 더 커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일시적인 일일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더 취약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좀 지켜보면서 우리의 대비를 철저히 하고 또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해나가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이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니고 뭔가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이나 또는 평화증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만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일본과의 외교 문제에 대해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또 자라나는 우리 양국의 세대들에게도 뭔가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동안 한일관계가 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고노 담화라든가 무라야마 담화 등을 통해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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