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육류가공 업체 솽후이(雙匯)가 오는 4월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50억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솽후이가 빠르면 다음주 안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솽후이가 50억달러 규모 IPO를 단행할 경우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단행되는 IPO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이 된다. 또 2012년 9월 일본항공(JAL)이 단행한 85억달러 규모의 IPO 이후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로 기록되게 된다.솽후이는 지난해 세계 최대 돈육업체인 미국 스미스필드를 인수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솽후이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스미스필드 인수 과정에서 안게 된 부채를 정리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솽후이는 중국은행(BOC) 뉴욕지점으로부터 40억달러의 인수 자금을 빌렸다. 또 솽후이의 스미스필드 인수 자문 역할을 했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로부터도 39억달러를 지원 받았다.WSJ은 2006년 부터 솽후이에 투자해 회사의 최대주주로 있는 사모펀드 CDH인베스트먼트가 이번 IPO를 계기로 솽후이 투자에서 손을 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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