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LG CNS 대표 '글로벌 수주확대 총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김대훈 LG CNS 대표가 새해부터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 리더 멜트인' 행사에서 임원과 프로젝트 매니저, 팀장 등 리더 600여명에게 "2014년은 글로벌 기업 LG CNS의 새 역사를 쓰는 해"라며 "연초부터 해외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중국, 중동 등 LG CNS의 11개 해외 거점 법인장과 모든 자회사 임원들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지난 2011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대형 정보기술(IT) 사업 수행역량을 과시한 LG CNS는 올해도 굵직한 해외사업 여러 건의 수주를 성사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영국 런던 교통국에서 발주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프로젝트의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고, 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놓고 미국, 독일 업체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이 밖에 러시아에서 2020년까지 총 50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1조8000억원 규모 사업을 현지 업체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그리스에서도 '테르나'사와 컨소시엄으로 1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입찰에 참여해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2014년을 '글로벌 기업 LG CNS 도약의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로 선언한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위기의식 재무장 ▲솔루션 기반 해외사업의 빠른 성과 창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의 3가지를 당부했다.김 대표는 "올해는 국내 IT시장의 어려움과 해외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위기상황인 만큼 모든 리더들이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사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자체 솔루션이 모두 준비된 만큼, 올해는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성장사업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독려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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