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관악구 올 예산안 통과, 준예산 체제 벗어나

구의회 재활용 폐기물 민간위탁 사업비 깎으려 연말까지 2014년 예산안 통과시키지 않아 ...9일 오후 1시30분 임시회의 열어 예산안 통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2014년 예산안이 9일 오후 통과돼 준예산 체제를 벗어나게 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는 지난 연말 구의회 임시회의에서 4290억원 규모의 2014년 예산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구했으나 재활용 폐기물 민간위탁 대행사업비(사업비 9억2500만원) 문제로 의회와 이견을 보여 2014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이에 따라 관악구는 자치구로서 드물게 준예산 체체를 1주일 이상 운영하는 이변을 연출했다.그러나 관악구가 재활용 폐기물 민간위탁 대행사업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구의회가 9일 오후 1시30분 본회의를 열어 관악구 2014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관악구는 이날 까지 준예산체제를 운영했다. 준예산 체제 아래서도 법률이 정한 인건비 등 경비와 시설 관리 등 필수 경비는 준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주민 불편을 주지 않았다.관악구 관계자는 "일부 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예산 통과가 미뤄지고 있으나 9일 구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2014년 구 예산안을 통과시키주었다"면서 "이제라도 새 해 예산안이 통과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이 없도록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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