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국 전 서울시 부시장, 구청장 출마설 일축

문승국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7일 오후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정치 발 들이지 않겠다는 뜻 구체적으로 밝혀 ...고려대 석좌교수로 후학 가르치는데 만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승국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사진)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구청장 선거에 나설 뜻이 결코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문승국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문 전 부시장은 7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본인은 기본적으로 정치에 흥미를 갖지 않고 있다”며 “부시장 출신이 구청장 출마하는 것에 대해 합당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문 전 부시장은 이어 “정치는 가족 생활까지 희생시키며 거리로 나가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정치분야에 추호도 발을 담글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문 전 부시장은 “특히 모친과 부인께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것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문 전 부시장은 신년들어 2곳의 중앙언론에서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인 최창식 중구청과 맞붙어 민주당 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층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문 전 부시장은 “함께 근무했던 동료(서울시에서 함께 근무했던 최창식 현 중구청장 염두에 둔 듯)가 있는 지역에 50%의 주민을 적으로 만들면서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문 전 부시장은 일부 언론사에서 전화해 출마 여부를 물을 경우 “지금은 할 말 없다”며 짧게 답변했으나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이처럼 구체적으로 자신의 불출마 의사를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문 전 부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여러 언론에서 문의를 해왔으나 아시아경제가 확실하게 나의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박원순 서울시장 출범과 함께 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취임해 노량진 배수지 매몰사건으로 용퇴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문 전 부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고려대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다음학기부터 강의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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