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통령 핫라인은 '최수규·한정화·김기문'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중소ㆍ중견 기업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핫라인으로 주목받는 인물들. 왼쪽부터 최수규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남민우 한국벤처협회장.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역설하면서 후속조치를 견인할 청와대-기업 핫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속조치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의 협조도 구해야 하는 만큼 정부 지원책의 실효성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층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7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강조한 중기·중견 기업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핫라인으로 최수규 청와대 중소기업 비서관, 한정화 중기청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주목받고 있다. 최 비서관은 중소기업청에서 기술경영혁신본부장과 창업벤처국장, 중소기업정책국장 등을 지낸 중소기업 전문가로 대통령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중기 관련 정책을 조언해왔다. 인수위 시절 전속고발권·가업승계 상속세제·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주요 정책을 검사하고 현실성을 평가하는 '조율사'로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해 2월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중소기업청에서 파견 온 과장, 사무관 등과 함께 업계 현안이었던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3불(不) 해소를 최우선으로 한 관련 중기정책 입안 등에 힘을 쏟아왔다. 중기업계는 최 비서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와대와 부처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비서관이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관련 정책을 조언한다면 정부 공식석상에서의 중기 정책을 주도할 인물은 한정화 중기청장이다. 박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중소·벤처업계 관련 정책을 조언해 온 한 청장은 국무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중기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박 대통령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대통령 직속 청년 위원장을 맡고있는 남민우 한국벤처협회 회장의 앞으로 행보도 기대된다. 김 회장과 남 회장은 올해 화두로 '중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시하고 기업 스스로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박 대통령과 20차례 가까이 회동하며 중기업계 목소리를 전달하며 정책을 제안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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