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3월2일부터 모든 초·중학생들 무상급식

1244억원 들여 614개교, 19만명…도비 298억원·시비 및 군비 448억원·도교육청 498억원 등 분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부터 충남지역의 모든 초·중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고 학교식당에서 점심밥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충남도는 2010년 12월 충남도교육청과 맺은 무상급식협약에 따라 의무교육대상자인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신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2일부터 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자는 15개 시·군 614개 초·중학교에 다니는 19만337명.들어가는 돈은 1244억원으로 충남도비 298억원(24%), 시·군비 448억원(36%), 도교육청 예산 498억원(40%) 등이다.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확대는 2010년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을 좋게 하면서 학부모 교육비부담 덜기, 친환경농산물 생산 바탕 마련, 유통·보급촉진 등을 목표로 한 무상급식협약에 따른 것이다.

최근 3년 사이 충남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지원 투자인원 수 비교 그래프

그 때 두 기관은 충남지역 초·중학생 무상급식 재원분담비율을 도(시·군 포함) 60%, 도교육청 40%로 정했다. 다만 지원 첫해(2011년)엔 분담비율을 5대5로 하고 충남도가 초등학교 급식시설현대화 비용 10억원을 더 주기로 했다.지원은 지자체, 도교육청의 예산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1년 초등학생들 전체, 2012년엔 면지역 중학생을 넣고 2013년 읍지역 중학생들까지, 올해는 초·중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연도별 지원학교 및 학생에 들어가는 돈은 ▲2011년 430개교(13만4612명) 622억원 ▲2012년 523개교(14만591명) 763억원 ▲2013년 539개교(14만4472명) 912억원 등이다.충남도 관계자는 “대화와 타협으로 이뤄지는 무상급식은 충남의 교육복지수준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지역에서 나오는 친환경·우수 농·수·축산물들을 학교급식에 쓰게 해 지역농어업 발전에도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도는 학생 건강증진과 도내 우수 농·축산물 및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2005년 ‘충청남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시·군과 함께 도내 생산 농·축·수산물 구입비 일부를 도와왔다.올해는 충남지역 유치원과 고등학교 631곳, 10만4120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비 93억여원을 줄 계획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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