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토너먼트 1라운드서 10위로 스타트, 웹 심슨 등 선두와 3타 차
배상문이 현대토너먼트 첫날 티 샷을 기다리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013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8ㆍ캘러웨이)의 새해 출발이 산뜻하다.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52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10위에 랭크됐다. 웹 심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ㆍ7언더파 66타) 등 공동선두그룹과는 3타 차에 불과하다. 2013/14시즌 7번째 대회이자 올 들어 열리는 첫 대회다.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전'으로 배상문은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변화무쌍한 하와이 특유의 바람에도 버디를 6개나 솎아냈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 80%,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72% 등 샷이 안정됐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평균 1.615개에 그쳤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서는 12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 나갔다. 14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벙커에 빠지고도 두 번째 샷을 핀 3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5)에서 연거푸 버디를 뽑아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퍼트로 1타를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 마이클 톰슨과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까지 4명이 공동선두에 포진한 가운데 잭 존슨과 라이언 무어, 제이슨 더프너,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5위(6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흥행조로 편성된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은 나란히 공동 11위(3언더파 69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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