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대신증권은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요금 인상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1월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8% 인상했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 난방용 5.7%, 주택 취사용 5.7%, 산업용 6.1%, 일반용 5.5~5.8% 등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도시가스용 요금인상은 동절기 1년 미만 단기계약 물량인 '스팟(Spot)' 도입물량증가로 인한 원료비의 상승과 신규 미수금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원료비 연동제 지속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미수금 감소액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미수금이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미수금 감소액은 기존 예상인 4000억~5000억원보다 적은 2500억원 수준 추정된다"며 "미수금 감소가 예상보다 적은 점은 아쉬우나 이번 요금인상으로 올 1분기부터는 미수금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한 원료비 연동제의 지속 시행은 긍정적이지만 작년 11월부터 추진해오던 미수금회수용 단가인상이 무산된 점은 아쉽다"며 "다만 3월부터 Spot 도입물량 감소로 인한 평균도입단가 하락시 예상보다 빠른 미수금 회수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