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가입비 '반값' 등…올해 달라지는 것?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해에는 2013년에 비해 생활이 더 따뜻하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동전화 가입비는 2013년도에 비해 50% 인하되고 저소득층 가구는 디지털 TV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된다. 또 젊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미리 창업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2014 달라지는 국민 생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동전화 가입비 인하', '저소득층 디지털 TV 보급' 등 국민편의를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2014년 1분기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모두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한다. 기존의 정액 요금제 대신 선택형 요금제를 이용해 최대 월 9000원의 통신비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의 통신 이용패턴에 따라 합리적인 요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하반기에는 이동전화 가입비가 전년 대비 50% 인하된다. 이번 인하는 지난해 이미 2012년 대비 가입비가 40% 인하된 데 이은 것으로 미래부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동전화 가입비를 폐지하는 것으로 통신사와 협의한 바 있다.또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중 디지털TV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는 디지털TV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보급되는 디지털TV는 24~42인치까지 총 8종이다. 자세한 사양은 '디지털 마당(www.digitaltv.or.kr)'에서 볼 수 있다.저렴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상파 직접수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실내·외 안테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방송을 요금인상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복지형'상품도 운영된다. 더 많은 채널 상품이나 IPTV, 위성방송을 시청하고 싶은 경우에는 요금경감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통신 기지국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는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 표시제도'도 시행된다.장애인이나 고령자는 웹사이트의 이용이 쉬워진다. 그동안 법적 근거 없이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웹 접근성 표준인증 업무를 수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적합한 인증기관만이 공통된 기준으로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미래부는 또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미리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창업 전에 충분하고 전문적인 준비과정을 거친 후 창업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14년부터 유망창업기업에서 최대 2년간 근무하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및 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을 대상으로 하며 선발된 예비 창업자는 근무기간 중에도 창업에 필요한 경영, 마케팅, 기술 등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또 현장근무 경험이 실제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근무 종료 후 창업하는 경우 창업계획, 근무실적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최대 1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지급한다. 투자자 연계 및 창업보육센터와 같은 창업공간도 지원한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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