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와 금연구역지정, 자율봉사단 구성 등 평가해 20곳 인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담배 연기 없는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금연아파트’를 지정해 운영한다.금연아파트 운영은 공동주택 단지 내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비 흡연자의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금연아파트로 지정돼 있지 않은 지역 내 247개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선정은 금연구역지정과 관리, 자율봉사단 구성, 자체 캠페인 진행 등을 평가해 20곳을 인증했다.특히 아파트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키 위해 입주자 50% 동의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 등을 평가했다.금연아파트는 강제성은 없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금연아파트 지정은 담배로 인한 주민들의 간접 흡연 피해를 예방하며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흡연으로 인한 위아래 층간의 다툼과 갈등을 줄여 주며 담배 꽁초 없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구는 내다보고 있다.앞으로 금연아파트는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복도 등 단지 내 공동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금연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금연아파트는 입주자 의견을 반영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담배 연기 없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금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과 금연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30일 오후 3시 기획상황실에서 금연아파트 대표자와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금연아파트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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