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줄어든 상영관 수에도 불구, 꾸준히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8일 하루 전국 331개 상영관에 4만 61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167만 2709명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전도연, 고수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이 빛을 발하며 개봉 당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그러나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하고, '변호인'과 '용의자'가 연이어 출격하면서 다소 대중들의 관심이 분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줄어든 상영관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하며 사그라지지 않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렸다. 전도연과 고수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908개 상영관에 58만 9025명의 관객을 모은 '변호인'이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전국 757개 상영관에 30만 9440명의 관객을 동원한 '용의자'가 이름을 올렸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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