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에어컨이나 냉장고와 같은 백색 가전 제품의 일본 국내 출하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신문은 24일 일본전기공업협회(JEMA)의 통계를 인용해 11월 백색 가전 출하금액이 전년 동월보다 12.3 % 증가해 6 개월 연속으로 전년을 웃돌았다고도 보도했다.JEMA는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바꾸는 교체수요에다 주택 착공 호조로 수요가 많아졌다고 풀이했다. 11월 가전 제품 일본 국내 출하액은 1933 억엔으로 11 월 기준으로는 지난 10년 동안 가전 에코 포인트 영향으로 구매가 늘어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아사히는 특히 출하액이 크게 많이 늘어난 것은 룸 에어컨으로 전년보다 31 % 증가해 6 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전기요금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가 많이 됐다. 아울러 전기 냉장고도 20 % 증가, 4 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 섰다. 최근 주택 착공 증가로 환기팬 이나 식기세척기도 각각 10 %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관심은 평면 TV 출하에 쏠리고 있다. 지난 10 월 일본 국내 평면 TV 출하는 37만9000대로 전년 동기에 견줘 3% 줄었기 때문이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사업협회(JEITA)에 따르면, 평면 TV출하는 올 들어 전년 동월 수준을 계속 밑돌다가 9월에 48만7000대로 2 년 2 개월 만에 전년 동월에 비해 14.2%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뒷걸음질을 쳤는데 11월에 다시 플러스 행보를 보였을 지가 관심사다.일본 가전업계가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평면 TV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