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주식형펀드 중 러브콜 1위…9702억원 유입, 수익률도 16.3% 기록[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신영고배당펀드에 신규 유입된 자금은 총 9702억원으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았다. 이 상품은 현대차우선주와 현대차2우B, LG화학우선주, LG전자우선주 등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수익률도 우수해 연초이후 16.39%를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 KB운용의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와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클래스'에 각각 8437억원, 2711억원이 신규 유입됐다. 올해 중소형주펀드 열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단기간에 끌어모았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7.45%, 8.52%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1(주식)종류A'의 실적이 단연 돋보였다. 264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연초이후 수익률은 33.13%를 냈다. 중소형주펀드로 알려진 '삼성중소형포커스1[주식](A)'와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밸련스1(주식)A'도 각각 2509억원과 1917억원의 자금이 끌어모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길 하이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내년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 상승이 전망되고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간 가격 차별화도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신흥국과 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는 단기적으로 성과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선진국 위주로 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형 상품과 롱숏펀드, 연금저축펀드에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