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백진희, 팽팽 신경전…연기 맞대결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하지원과 백진희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드라마의 인기에 큰 몫을 하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7회에서는 황태후(김서형 분)가 왕유(주진모 분)를 원의 공주와 결혼 시키고자 했다. 이 모습을 본 기승냥(하지원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경악했다.앞서 타나실리는 왕유의 남자다움에 반해 푹 빠져 있었다. 하지만 왕유는 이미 승냥을 마음 깊이 품고 있던 터.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으로부터 끈질긴 구애를 받고 있는 승냥 역시 왕유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결국 왕유는 황태후의 제안을 거절했다. 왕유가 원나라 공주와의 결혼을 거절하자, 승냥과 타나실리는 그제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 반면, 왕유의 결혼을 누구보다 반겼던 타환은 몹시 안타까워 했다.극중 4각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주진모 하지원 지창욱 백진희. 이들 가운데 하지원과 백진희는 투기와 사랑이 공존하는 원나라 궁궐을 배경으로 치열한 암투를 벌이며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물이 오른 두 사람의 연기는 시청률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원 백진희의 물오른 연기력 만큼이다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기황후'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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