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장미란 등 대한역도연맹 소속 선수들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류 회장은 부산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초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여명은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씨의 남편인 류 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류 회장은 회사 자금 87억원을 빼돌리고 이 중 2억5000만원을 아내 윤씨의 입원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장미란 등 역도인들은 탄원서를 통해 "류 회장이 그동안 역도인들을 위해 애쓴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열린다.장미란 탄원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서 금메달를 딴 선수답게 의식 있는 처신을 하시길 바란다" "역도회원들이 정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게 맞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죄를 지었으면 그에 마땅한 벌을 받는 게 스포츠 정신이건만…"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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