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유 경제 '엔젤존'(Angel-zone) 1호점 개소

사회적경제 조적의 기반 조성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 내 숨은 공간을 찾아 공유경제를 실천한다.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엔젤존(Angel-zone)'이라는 사회적경제 공간발굴 사업을 지원, 창업 기반 조성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을 키우려는 것으로 18일 사회적경제 공유공간 지원 협약식 및 제1호 엔젤존 개소로 그 첫 걸음을 디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제1호 엔젤존은 성내로 6길에 위치한 신광빌딩 3층 일부 공간(19.8㎡)으로 사업주의 자발적인 공간 제공으로 마련됐다. 이 곳에는 지난해 강동구 사회적경제 공모에서 선정되고 올해 고용노동부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업체 플랙시큐리티(대표 유승환)가 입주하게 된다.앞으로 구는 종교단체, 아파트 단지 등 지역내 유휴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 교육, 학습동아리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마련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그동안 강동구는 사회적조직의 관계망 확충과 역량을 모으기 위한 기초체력을 축적해 가는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6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 강동 사회문제에 대한 주민욕구 파악과 사회경제적 해결방안 및 이를 위한 인적· 물적· 제도적 자원을 파악하는 지역자원조사를 거쳐 주거·재건축, 생활· 문화 등 지역문제와 관련, 4분야 12대 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또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한살림동부지부, 강동시민연대 등 18개 기관이 모인??강동지역특화사업단??을 구성,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억씩,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받고 있다.사회적경제 분야의 인적·물적 자원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한 '은하 네트워크'와 시민이 직접 필요한 정보를 지도에 담아 재구성하는 '커뮤니티 맵핑 제작 프로젝트'가 서울시 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지역 특화사업 공모전에 선정돼 3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구는 단기적이고 양적인 성과보다 인적자원 발굴과 지역에 문제의 해결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조기 발굴·육성하는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둔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사회적경제는 성장위주였던 기존 시장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크나큰 과제이니만큼 신뢰와 협동·공동체 정신이라는 사회적자본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건강한 지역생태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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