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주변, 직주근접형으로 실수요자 선호도 높아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고덕시영재건축 등 산단 주변 물량 관심 고조[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8·28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배후수요가 든든한 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인해 수요가 비교적 탄탄한데다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 및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돼 집값이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는 직주근접형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주상복합 불황 속에서도 평균 1.85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접수를 마쳤다. 가격도 강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0.12% 오른 가운데 서울 금천과 구로구는 각각 0.34%, 0.32%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같은 기간 동안 0.24% 오른 가운데 KCC가 7만2000㎡ 부지에 첨단소재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는 안성시는 0.77% 올랐다. 판교 알파리움 전용 96㎡의 경우 프리미엄이 벌써 6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가까이 붙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래미안 광교는 층과 향에 따라 3000만~7000만원까지 붙어 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에 걸쳐 있는 디지털산업단지와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올해 VSL 코리아, 세종·온세텔레콤이 입주를 하게 되는 총 4만8000여㎡ 규모 강동구 상일동 첨단업무단지가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도하부대 터에 조성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를 이달에 분양한다. 3203가구 중 1743가구를 1차로 먼저 분양한다. 이달 말 1차로 아파트 1743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중 장기 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총 1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203가구 ▲71~72㎡ 216가구 ▲84㎡ 1036가구 ▲101㎡ 105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94%를 차지한다. 중소형 중심의 아파트와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롯데마트, 초등학교, 공공청사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7140㎡)의 약 7배 규모인 5만3433㎡ 크기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고덕시영재건축 아파트를 내년 2월에 분양한다. 전용 59~192㎡ 3658가구 중 943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5~7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묘곡초, 배재중, 배재고 등이 있다. 주변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고덕산이 인접해 있고, 한강도 가까이에 위치해 녹지률이 높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이 조성되는 화성시에는 경남기업이 내년 3월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경남아너스빌’ 33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27~32층 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3개 타입) 총 344가구로 구성됐다.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고, KTX역사 및 상업지역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안중읍 안중송담지구 80-1블록에 ‘송담 힐스테이트’를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이다. 안양시 석수동에서는 내년에 돌샘마을지역주택조합아파트 239가구가 나온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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