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외신 기고문 내용은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성 보다는 불균형 성장에 대한 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그러면서도 2분기 연속 전기대비 1.1% 성장 등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를 거론해 기준금리 인하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2014 세계경제대전망'에 기고한 글을 통해 "확장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 부양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내년 상반기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어도 금리인상 시점은 상당히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