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 영원면이 전라북도 슬로공동체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올해 6월에 13개 시군을 전북형슬로시티 예비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4일 예비 지구를 대상으로 그간 지역의 활동상황과 추진역량, 사업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정읍시(영원면) 등 10개 시군을 슬로공동체 사업지구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사업 지구 선정으로 확보한 광특 1억5000만원에 시비 1억5000만원을 더한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마을회관 등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리모델링(remodeling])해 주민거점 공간(명칭 영원역)으로 조성해 슬로공동체 기반을 구축하고 향토자원을 활용한 주민소득사업으로 슬로밥상 상품화와 도농 교류사업을 추진한다.또 전통장례문화 보존과 우물복원, 영원푸드(food) 개발 등의 전통문화 계승 및 복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미 사업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도 갖췄다.특히 영원슬로시티 전통음식분과에서는 영원푸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1월에 로컬푸드 교육을 이수하고 오는 16일부터 협동조합컨설팅을 통해 협동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정읍시 힐링푸드센타 교육을 통해 영원면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영원푸드 슬로밥상을 개발, 국제적 슬로시티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영원면이 전북형슬로시티 예비지구로 지정 받은 후 영원슬로시티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교육 및 설명회, 워크숍을 가짐은 물론 선진지 견학, 동아리 육성 등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공동체 역량강화에 주력, 이번에 슬로공동체 사업지구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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