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기금 750만원 저소득 30가구의 따스한 겨울나기 위해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모교가 소재한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40여 년 간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고려대학교 72학번 봉사동아리 ‘이삭회’ 회원들. 이삭회는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도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고려대학교의 대표적인 동아리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에도 성북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안암동 교우회관에서 모였다. 이날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 750만원으로 겨울나기에 필요한 생필품과 성금을 만들어 저소득 30가구에 직접 방문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성북구청의 도움으로 각 가정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물품으로 마련하여 전달했다.
이삭회 회원들
또 독거노인에게는 말벗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해 나눔의 의미를 더 깊게 했다. 방귀숙 이삭회 회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모교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삭회의 활동은 지속될 것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성북구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난방비 등 저소득층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며 “공적자원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을 내민 이삭회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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