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임직원이 기부한 재활용 의류를 저개발국가 아동 미술용품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여의도 본사에서 환경부 비영리민간단체 '옷캔'과 함께 의류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올해 사내 98개 봉사단에서 144건 활동임직원 2871명 가입..해외 봉사도 활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 연말을 앞두고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물질적인 기부에 그치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현장활동에 나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축, 사회공헌과 조직단결력 강화 '두 토끼 잡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사내에 자체 조직된 98개 봉사단은 전국적으로 총 144건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9월말 현재 임직원 2871명이 봉사단에 소속됐는데 가입률이 96%에 달한다"며 "해외 현지법인, 파견 직원, 휴직자를 제외하면 전 직원이 가입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 2005년 '밝은 세상, 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이 제시되면서 시작됐다. 교육·아동복지, 사회복지·지역사회, 녹색환경 3가지 테마를 정해 점포 특성 및 지역사회 요구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우리천사펀드, 희망나무 장학금 제도 등 지속가능한 프로그램도 보완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2010년 11월에는 사장 직속으로 사회공헌사무국을 신설해 효율성을 높였다. 우리천사펀드의 경우 월드비전과 함께 '우리천사펀드 I'을 운영하다 2011년 10월부터는 우리투자증권이 직접 운영하는 '우리천사펀드 II'를 출범시켰다.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자율적으로 적립하면 회사가 해당 금액과 동일하게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한다. 희망나무 장학금은 2005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가정 우수 고등학생 41명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와함께 해마다 우수 자원봉사자 및 단체를 선발 포상해 임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3600점으로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기부 대상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며 "수익금을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의 미술용품 후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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