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다.새벽에 미국의 다우종합지수가 1만6072.80에 마감해 사상최고 기록을 남겼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1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나스닥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4000선을 넘겨 마감했다.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분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깨고 하락한 것이 아시아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미국 민간 경제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0.4로 집계됐다.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4% 하락한 1만5453.88,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1250.08에 오전장을 마감했다.석유·가스(1.7%), 금융(0.5%), 기술(0.3%) 업종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0.5%), 정보통신(-1.3%), 기초소재(-0.6%) 업종이 하락했다.소프트뱅크가 2% 가까이 하락했고 닛산화학공업(-1.6%), 미쓰비시상사(-1%), 릭실그룹(-1.4%) 등이 약세다. 반면 미쓰이부동산(2.3%), 미쓰비시부동산(1.18%), 스미토모부동산(0.5%) 등 부동산주는 선전하고 있다.도쿄 소재 다이와투자증권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분에 대해 차익실현을 하고 있을 뿐 주식시장을 흔들어 놓을 충격적인 부정적 뉴스가 나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과 일본 경제에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상승중이다. 오전 10시4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오른 2188.65, 선전종합지수는 0.40% 상승한 1058.9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01% 상승한 2만3683.36에 거래되고 있다.중국석유와 중국석유화공이 각각 0.25%, 1% 하락하며 에너지주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중국생명보험(0.39%), 핑안보험(0.49%) 등 금융주가 상승중이고 다진철도(2.9%), 중국철도그룹(3.07%), 중국철도건설(2.66%) 등 철도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은 중국이 헝가리와 세르비아를 잇는 고속철 구축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밖에 대만 주식시장은 가권지수가 0.60% 상승중이고 싱가포르 ST지수는 0.02% 오른 3174.26에 거래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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