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차밭 대형트리, 12월 13일 불 밝힌다

[아시아경제 김영균]새해 희망 기원하는 ‘보성차밭 빛축제’ 개막…내년 2월까지전남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에 자리한 ‘보성차밭’ 일원에서 오는 12월 13일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대형트리가 불을 밝힌다.보성군(군수 정종해)에 따르면 올해 ‘보성차밭 빛 축제’는 13일 저녁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일까지 52일간 겨울밤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수놓는다.말(馬) 해를 맞아 말이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차밭 대형트리와 테마거리,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 조명, 빛의 거리, 포토 존, 다짐의 계단, 소망카드 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열린다.매 주말 상설공연도 마련돼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00년 밀레니엄 트리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차밭 대형트리는 높이 120m, 폭 130m의 규모로 차와 소리의 고장을 알리고, 형형색색 은하수 전구와 LED 조명을 이용해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보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보성차밭 빛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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