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먹고 자란 영양만점 ‘보성쪽파’ 드세요”

[아시아경제 김영균]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김장철을 앞두고 ‘쪽파’ 수확이 한창이다.보성에서도 특히 남해안 청정해역 득량만을 끼고 있는 득량면과 회천면은 기후와 토양이 쪽파 재배에 적합해 병충해가 없는 까닭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따라서 보성쪽파는 고소득 작물이자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득량·회천면 일대 1130여 농가에서 830㏊의 쪽파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확될 쪽파는 1만5000여 톤으로 240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광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성 등지에서 생산된 쪽파에는 혈중 과인슐린 억제, 항고혈압 억제, 고지혈 억제, 체중 증가 억제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특히 따뜻한 기운을 돋우는 성질의 쪽파는 감기 악화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소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또 칼슘·인이 들어 있어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비타민과 철분 등도 풍부해 위의 기능을 돕는다.파의 얇은 속껍질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면 지혈효과가 있으며, 특히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내를 중화시키는 해독 작용을 하고 있어 생선과 함께 요리하면 더욱 좋다.군 관계자는 “쪽파는 파전, 쪽파김치 등 다양한 요리와 각종 양념으로 쓰이는 웰빙채소”라며 “특히 좋은 기후조건에서 해풍을 쐬며 자란 보성쪽파는 품질이 우수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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