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태국 국영통신사업자인 CAT와 함께 4세대(4G) 이동통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태국의 영자신문 더 네이션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태국의 CAT와 함께 태국의 4G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두 회사는 방콕과 나콘사완, 수판부리, 치앙마이주, 치앙라이, 콘캔, 시사껫, 핫야이, 파탈룽 등에서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태국은 2012년 기준 전체 인구(6400만명)의 40%인 26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했다. 특히 올해는 4G 서비스의 초기 도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5200만여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ICT 강화를 위한 노력도 사업 진출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다. 태국 정부는 2009년부터 정보통신 및 ICT 강화를 위해 '2차 국가 ICT 마스터플랜(National ICT Masterplan)'을 추진 중이다. ICT 산업의 전체 GDP 비중을 15%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태국은 30세 이하 인구의 49%가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며 전체 인구의 28% 이상이 페이스북에 가입해 있다. 또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라인의 가입자수도 대만과 2·3위를 다투고 있는 소셜 미디어 대국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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