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아주 조직적이고 본격적인 선거 개입이어서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아직 국가정보원이나 사이버사령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는 없지 않느냐"며 "소속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댓글을 단다든지 하는 행위는 드러나고 있지만 이를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개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전공노의 대선 개입은 훨씬 조직적"이라며 "15만명 (전공노) 조직의 지도부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히 SNS 날리고 댓글을 다는 행위와 다르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국가기관이 개인적이든 조직적이든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그 자체는 큰 문제"라면서도 "전공노의 조직적 개입은 아무 문제가 없고 국정원, 사이버사령부의 개인적 선거개입 의혹은 문제라는 것은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얘기 밖에 더 되겠느냐"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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